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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유시민, 여성·노동자 비하···‘설난영 발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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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5-06-03 15:0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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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를 비하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동계는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이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비하이며 학력에 대한 차별”이라고 했다.
한국노총은 30일 성명을 내고 “한심하게 이를 데 없는 발언이고 명백한 계급적·성차별적 망언이며 내재된 엘리트 의식의 발로”라며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자리가 무겁고 높은 자리인 건 맞지만 그것이 곧 전자부품회사 노조위원장 출신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라고 판단하는 것도 편협한 비하 발언”이라고 했다.
민주노총도 “성별, 직업, 학력에 따라 신분과 개인의 격이 정해진다는 전제를 포함한 이 발언은 광범위한 여성, 노동자, 시민에 대한 비하 발언”이라며 “여성은 혼인을 통해 상대 남편의 지위에 귀속되는, 여성을 남성에 부속되는 여남 관계라는 관점도 기저에 존재한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와 “김문수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것” “설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씨는 원래부터 자기하고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 등으로 말해 비판을 받았다.
한국노총은 “해당 발언은 설씨 외에도 그 시절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또는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말”이라며 “여성의 희생이 당연시되던 성차별이 극심했던 시기, 힘든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해온 수많은 여성들의 분투를 폄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유 전 이사장과, 차별을 여과 없이 방송에 내보낸 ‘다스뵈이다’는 시청자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방송 중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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