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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국민주권·통합’ 다짐한 이 대통령, 초심 잃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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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5-06-05 10:2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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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6시21분 중앙선관위의 의결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하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다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 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한다”며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 전 현충원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의 5년 임기와 국정운영은 국민과 함께 가는 여정이어야 한다.
이 대통령은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 성장·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내란 청산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고,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문화가 꽃피는 나라’로 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그래서 세계의 표준이 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진영·세대·이념의 틀에 갇히거나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 49.4%만 바라본다면 ‘새 나라’는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정부는 (국난을 극복한)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되겠다”는 방향은 타당하다.
대통령 취임사는 선언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정으로 실행될 때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선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불가결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 후 첫 일정으로 우원식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전쟁 같은 정치가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향해 “제가 잘 모시겠다. 자주 뵙기 바란다”고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잘한 일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어도 야당과의 대화·설득·협치를 포기해선 안 된다. ‘윤석열’을 경험한 국민들은 오만·불통·아집 같은 대통령 리더십에 신물이 나고, 갈라치기 폐해와 상처도 목도했다.
이 대통령에게 임기 5년 동안 좋은 일만 있을 순 없다. 위기도 고비도 올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에서 항상 주권자인 국민을 생각하고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하다 보면 박수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대통령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 된다. 이 대통령의 취임 첫날 약속이 임기 끝나는 날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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