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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울산 시내버스 6년 만에 파업…7일부터 새벽 4시 첫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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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5-06-06 18:22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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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오는 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울산 시내버스 파업은 2019년 이후 6년만이다.
울산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각 회사 노조 지부장 전체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7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울산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노조는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조합과 지난 3월5일부터 6차례 교섭을 벌였다. 지난달 12일부터는 12차례의 조정회의까지 열었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임금체계 개편 방향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앞으로는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이때 사측이 져야 할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노사 협상의 쟁점이었다.
노조 측은 부산 시내버스 노사 타결안(총임금 10.47% 인상)과 같은 수준의 인상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노조가 파업하면 울산지역을 운행하는 총 187개 노선(889대) 중 105개 노선(702대·전체의 78.9%)의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노조원이 없는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1703, 1713, 1723, 1733)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 버스 78개 노선 169대만 정상 운행한다.
울산시는 법인 및 개인택시(5675대) 운행 확대 요청,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94곳·1만1332면)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25곳·9736면) 개방 등을 통해 교통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각 학교와 기업에 등·하교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파업 사실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버스 사업자의 적자를 연간 96%까지 지원하는 ‘재정 지원형 민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70억원을 지원했다. 울산시는 노조 요구안을 사측이 그대로 수용할 경우 130억원가량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지역 시내버스 파업은 2019년 5월 이후 6년만이다. 2014년엔 울산여객과 남성여객 노조가 급여 지급 연기에 반발해 이틀 동안 파업했다. 2003년 5월과 10월엔 경진여객(폐업) 노조가 회사의 상여금 미지급에 반발해 잇달아 파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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